“총 쏠거야” 말만 해도 감옥간다

조지아주 남성 2명 연이어 ‘테러위협’ 체포

미국 전역에서 총기난사에 대한 공포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조지아주에서 2명의 남성이 잇달아 테러 위협으로 체포됐다.

우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장인 선트러스트파크 청소원으로 근무하는 자마르 골핀(30)은 지난 2일 오전 자신을 해고한 상사와 현장에 있던 시큐리티 요원에게 “(총을 갖고) 다시 돌아와서 총을 쏘겠다”면서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전날 경기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이유로 해고된 골핀은 화를 참지 못해 이같은 행동을 했다고 뉘우쳤지만 경찰은 중범죄인 ‘테러위협’ 혐의로 체포했으며 보석금 1만6720달러가 책정됐다.

이어 조지아주 에덴스에 거주하는 19세의 케빈 소렐스도 7일 오전 역시 ‘테러위협’ 혐의로 체포됐다. 소렐스는 비디오게임 포럼 사이트에 한 학교를 대상으로 총기를 난사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소렐스는 보석없이 에덴스클락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