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터널, 내년 라스베이거스서 개통”

머스크 CEO, 트윗 통해 보링컴퍼니의 완공 시점 예상

인구 과밀 도시들의 교통 혼잡을 해결해줄 꿈의 초고속터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내년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AFP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늦게 트위터를 통해 내년에 약 1.3㎞ 길이의 초고속터널 구간이 완공되어 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초고속터널은 머스크 CEO가 세운 기업인 굴착회사 보링컴퍼니와 테슬라,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함께 건설중이다.

머스크 CEO는 “보링이 컨벤션 센터에서 스트립으로 가는 첫 상업용 터널을 라스베이거스에서 완공중”이라며 “희망컨대 2020년에 완전히 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는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복합시설이며 스트립은 주요 호텔과 카지노가 많이 위치한 시내 중심지다.

라스베이거스는 지난 3월 8~16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소형 객차로 승객을 수송할 수 있는 트윈 터널을 설계·건설·관리할 업체로 보링을 선정했다.

머스크 CEO는 그간 승객들이 캡슐같은 자율주행 차량을 타고 땅속 저압관을 고속으로 통과하는 미래형 운송 시스템인 이른바 ‘하이퍼루프’를 꿈꿔왔다. 그는 워싱턴D.C.와 뉴욕을 이로 연결하는 것을 꿈꿨고,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LA)에 각각 하이퍼루프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라스베이거스는 보링의 첫 유료 지불 고객이다.

이 구간에서 낼수 있는 속도는 시간당 35마일(약 56㎞)이 예상되지만 머스크 CEO는 향후 수천명의 승객이 155마일의 속도로 터널을 통과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

초고속 터널용 차량/Courtesy of Boring Comp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