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마스크 오래 쓰지 마세요”

N95 착용하고 운전하다 기절해 충돌사고

보건당국 “산소부족-일산화탄소 중독우려”

뉴저지주의 한 운전자가 코로나 감염 우려로 장시간 N95 마스크를 쓰고 운전하다 기절해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뉴저지 링컨 파크 경찰서는 25일 “의료용 마스크를 과도하게 착용한 채 운전하던 운전자 1명이 자신의 차로 나무를 들이받아 부상을 입었다”면서 “조사 결과 음주 등으로 인한 DUI 증거는 찾지 못했으며 운전자는 잠시 기절한 사이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직 해당 운전자가 다른 건강문제를 갖고 있는지는 100%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수시간 동안 밀폐된 차안에서 보호력이 뛰어난 N95 마스크를 착용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조언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뉴저지 보건당국은 “차안에서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산소부족과 일산화탄소 중독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사고현장/Lincoln Park Police Depar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