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머플러 도둑 맞으셨나요”

귀넷경찰, 전문 장물아비 조직 검거

올들어 한인타운인 귀넷카운티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차량 머플러(소음기) 절단 도난 사건의 실마리가 잡혔다.

귀넷경찰은 지난 10일 트럭 등에 부착된 촉매전환기(Catalystic Converter)의 연쇄 도난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비밀작전인 ‘캣 콜(Cat Call) 오퍼레이션’을 통해 전문 장물아비 조직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사드 누하노비치(18, 로렌스빌), 아딘 하시키치(21, 그레이슨), 셈코 베가노비치(23, 로렌스빌), 에니스 살키치(28, 그레이슨)로 “머플러를 팔고 싶다”며 접근한 잠복 경찰에게 현금을 을 건네고 머플러를 구입하려다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올해초부터 귀넷카운티 비즈니스 차량 등이 촉매전환기 도난 피해를 당하고 있어 수사에 나섰는데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촉매전환기를 구입한다는 광고가 급증해 이들을 접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한 한인 비즈니스 업주도 회사 주차장에 세워둔 트럭의 머플러를 도난당해 3000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

 

체포된 용의자들.
머플러를 도난당한 한 한인차량.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