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애틀랜타한인회장 경선 예고

권기호 자문위원장도 11일 후보등록 서류 수령

이미 선대위 꾸린 이홍기 상의회장과 접전 예상

권기호 애틀랜타한인회 자문위원장(제33대 한인회 이사장)이 지난 11일 오후 3시30분 한인회관을 방문해 김일홍 선관위원장으로부터 제35대 한인회장 후보 등록서류를 수령했다.

이에 따라 차기 제35대 한인회장 선거는 이미 출마 의사를 피력하고 등록서류를 수령한 이홍기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과 권기호 위원장 간의 2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권 위원장은 등록서류 수령 후 기자와 만나 “(선관위 논란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공정하게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믿는다”면서 “한인회장에 당선된다면 열심히 봉사할테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홍기 회장은 이미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 등록에 필요한 추천서 150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대위 관계자는 “혹시 실격 서류가 나올 수도 있어 추가로 추천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선대위원장으로는 김기수 동남부안보협의회장이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기호 자문위원장 캠프에는 권요한 조지아대한체육회 이사장 등이 도움을 줄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연 대표기자

권기호 자문위원장(왼쪽)이 김일홍 선관위원장으로부터 서류를 수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