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몽고메리한인회장에 조창원씨

제25대 회장선거 3명 후보 경선…4일 투표

전체 455표 가운데 183표 득표, 내년 취임

앨라배마 몽고메리한인회 제25대 회장에 조창원 몽고메리골프협회장(사진)이 당선됐다.

조 후보를 포함해 윤옥화 현 한인회 부회장, 김승목 전 한인회 이사장 등 3명이 출마한 이번 투표에서 조후보는 전체 455표 가운데 183표를 얻어 146표를 얻은 윤 후보와 123표를 얻은 김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무효표는 3표였다.

투표는 4일(일) 낮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몽고메리 한인회관에서 열렸으며 경선 열기를 반영하듯 이전 투표보다 2배 가량 많은 유권자가 한 표를 행사했다.

5년전 몽고메리골프협회를 창설해 동남부 최대규모의 골프대회를 주최해온 조창원 당선자는 자동차 도장 전문업체인 J&C엔터프라이즈 창립자이자 CEO이다.

조창원 당선자는 “몽고메리 한인들을 위해 열심히 뛸 준비가 돼있다”면서 “시간과 정성, 자금을 투자해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당선자 공지는 올해 광복절 행사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이뤄지며 취임식은 내년 1월 신년하례식에서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