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최종훈·’성매매 알선’ 승리 소환

영장 초읽기 …정준영도 지난주 조사

이른바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최종훈(29),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같은 날 경찰 조사를 받았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전날(30일) 오후 1시부터 이날 오전 1시까지 최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최씨는 구속 기소된 가수 정준영(30) 등과 함께 2016년 1월 강원 홍천, 같은해 3월 대구에서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씨 역시 최씨와 같은 혐의로 지난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6명을 입건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고소인 조사와 압수수색 등을 진행하는 한편, 최씨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또 전날 오후 1시부터 이날 오전 1시30분까지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승리의 성매매 알선과 법인자금 횡령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를 벌였으며, 구속영장 신청 전 승리를 추가 소환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언론을 통해 ‘투자자 성매매 의혹’이 제기된 지난 2월26일 이후 이날까지 승리를 총 16차례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승리는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 전반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집단성폭행최종훈·성매매알선승리소환…영장초읽기
승리(왼쪽부터) 정준영 최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