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경험을 나눠주는 원로됩시다”

한인사회 원로모임 지난 28일 한인회관서 열려

 

애틀랜타 한인사회 원로모임(회장 박선근)이 지난 28일 낮12시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날 모임에는 40여명의 한인 원로들이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교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모임은 국민의례로 시작됐으며 이어 박경자 나라사랑어머니회 전 회장이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자작시 ‘붓꽃’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학규 간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박선근 회장의 제의로 7년전 첫 모임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벌써 15명의 원로 회원들이 별세했다”면서 “앞으로는 6개월마다 한 번씩 모여 안부를 묻는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박선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원로라는 말의 의미를 잘 새겨 지혜와 경험을 후세들에게 나눠주고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면서 “무엇보다 미국사회에서 모범이 되는 시민으로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줘 차세대들이 자랑스럽게 미국사회의 한 일원으로 정착하도록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로회는 이날 박경자 전 나라사랑어머니회 회장에게 훌륭한 어머니상을, 최수일 대표 부위원장에게 훌륭한 동포상을 각각 수여했다.

한편 이날 모임 장소로 한인회관을 제안한 김일홍 애틀랜타한인회장은 참석자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해 박수를 받았다.

박경자 전회장(오른쪽)이 시를 낭송하고 있다.
김데레사 어머니회 회장(오른쪽)이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박선근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선근 회장, 최수일 부위원장, 박경자 전회장, 김학규 간사장(왼쪽부터)이 시상식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