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학교 찾아 한국의 전통 알렸다


한국문화원, 웹브리지중학교 행사에서 공연

한국문화원(원장 김기욱, 이사장 김봉수)가 지난 12일 알파레타 웹브리지중학교(Webb Bridge Middle School)에서 열린 국제교류의 밤(International Night)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오후 6시 시작된 행사는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과 무용, 음악, 미술 등을 선보이는 연례 이벤트로 한국문화원은 한인 학부모회(PTA)의 초청으로 공연을 펼쳤다.

한국문화원은 이날 사물놀이 가운데 상모놀이 공연을 선보여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르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공연팀은 상모를 쓰고 악기를 연주하며 버나놀이, 열두발 상모 놀이, 부포놀이 등 전통 공연을 펼쳤다.

한인 학부모들은 또한 한국을 소개하는 포스터와 거북선 모형 등을 현장에 설치하고 참가자들에게 한식인 불고기와 잡채 등을 대접하며 한국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애틀랜타 한국교육원 조재익 원장이 참석해 한인 학부모회원들과 공연팀에게 감사를 전했다.

조재익 원장은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한 노력에 감사를 드리며, 한국어 및 한국문화 확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별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한인 단체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한국을 널리 알리는 일이 더욱 활발해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인 학부모회측은 “지난 봄 크릭뷰초등학교에 이어 오늘도 멋진 상모놀이 공연을 보여준 한국문화원에 감사하다”면서 “함께 관람한 미국인 교사들도 ‘원더풀’을 연발해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문화원은 2009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한국문화를 교육하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강좌가 열린다. 문의 404-424-5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