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광은 어디로’…브레이브스, 포스트시즌 탈락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이 15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NLDS 4차전에서 필리스에게 8-3 으로 패배 후 씁쓸해하고 있다. photo:ajc.com

미국프로야구(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5전 3승제) 4차전에서 필리스에게 8-3으로 패하며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다.

필리스는 15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홈런 3방을 터뜨리고 득점권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2021 월드시리즈 우승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12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이로써 지난해 26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브레이브스의  또 다른 월드 시리즈 트로피 획득의 꿈은 무산됐다.

브레이브스는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뉴욕 양키스 이후 처음으로 월드 시리즈 연속 챔피언에 복귀하는 팀이 되기를 바랬었지만 대신 시즌 조기 마감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팬들에게 안겨줬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NLCS에 선착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승자와 리그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