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어머니집 냉장고에 아기 미라가…”

미주리서 충격적 사건…어릴 때 죽은 딸 보관한 듯

미국에서 어머니가 숨지자 어머니 냉장고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미라화된 어린 아이의 시체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BBC가 31일 보도했다.

미국 미주리주에 사는 아담 스미스씨(37)는 지난 주말 돌아가신 어머니의 냉장고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박스 안에 어린 여아가 미라형태로 담겨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머리카락과 손톱 등 모든 것이 그대로 였다”며 “시신이 미라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같은 아파트에 20년간 거주했으며, 최근 폐암으로 사망했다. 그는 어머니의 살림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미라화된 시신을 발견한 것.

그는 미라화된 시신을 발견한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스미스씨는 경찰에서 “어머니가 생전에 누나가 하나 있었는데 어릴 때, 죽었다는 말을 했으며, 냉동고의 4분의1을 차지하는 박스를 이사 다닐 때마다 가지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그는 “한번은 어머니에게 박스에 뭐가 담겼냐고 물어봤으나 어머니는 대답을 회피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어머니가 어릴 때 죽은 딸을 이 같은 방법으로 보관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스미스씨의 DNA를 채취했다고 BBC는 전했다. /뉴스1

 

B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