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귀넷 한인파워, 한국에 알리겠다”

22일 공식방문 앞두고 지역신문 GDP와 인터뷰

AJC는 박선근 회장 등 인터뷰해 특집기사 게재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의 한국방문을 앞두고 지역 언론들이 앞다퉈 한국과의 경제협력과 조지아주 한인사회를 조명하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우선 귀넷카운티 지역신문인 귀넷데일리포스트는 지난 20일 켐프 주지사와 인터뷰를 갖고 “이번 한국방문이 한인 밀집지역인 귀넷카운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지사의 설명을 소개했다.

켐프 주지사는 신문에 “SK이노베이션 공장이 들어서는 잭슨카운티는 귀넷과 맞닿아 있고 I-85 고속도로라는 회랑(Corridor)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공장의 경제효과가 인근 거대 카운티인 귀넷으로 파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방문 일정에 대해 “한국 도착일인 일요일에 이미 한 한국 대기업과 만찬 약속이 있고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밤낮에 관계없이 스케줄이 가득 잡혀있다”면서 “기아와 SK 외에도 많은 한국 대기업 리더들과 만나 투자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귀넷카운티를 중심으로 강력한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있는 한인사회에 대한 질문에 대해 켐프 주지사는 “한국을 방문해서 조지아주를 소개할 떄 가장 하이라이트가 되는 사실”이라며 “한인사회의 발전상은 {한국기업들에게} 조지아주에 대한 친숙감과 편안함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한인사회의 파워는 우리의 설득 포인트(Selling point) 가운데 한 부분”이라면서 “조지아는 위대한 주이며 동시에 국제적인 주로 훌륭한 문화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한국 기업들에게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JC는 이날 ‘왜 조지아주는 고용창출을 위해 한국을 바라보나(Why Georgia looks to South Korea for new jobs)’라는 특집기사를 통해 조지아와 한국이 ‘자연스러운 짝(natural fit)’이라고 소개했다.

기사는 특히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다른 대기업의 성공사례를 확인한 뒤 같은 곳에 투자한다. 기아가 (조지아주의 지원으로) 좋은 모범을 보였기 때문에 SK이노베이션이 공장건설을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는 그의 설명을 소개하기도 했다.

켐프 주지사가 한국 방문 발표 기자회견에서 한국 투자기업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