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립공원 첫 격리환자, 완치돼 ‘컴백 홈’

체로키카운티 와플하우스 직원 10일만에 회복

조지아주가 지정한 공식 격리시설인 하드 레이버 크릭 주립공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던 유일한 코로나19 감염환자가 15일 완치 판정으로 받고 귀가했다.

조지아주 보건부는 이날 “주립공원 격리시설에 머물던 조이 캠프씨가 지난 1주일간 아무런 증상도 보이지 않아 CDC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부에 따르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증상을 보였던 코로나19 환자가 이후 1주일간 아무런 증상이 없으면 격리를 해제해도 좋다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보건부 관계자는 “캠프씨는 공원에 격리되기 전 이미 입원치료까지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지아 주방위군 출신인 캠프씨는 체로키카운티 캔턴시의 와플하우스에서 요리사로 일하다 지난 5일 고열과 한기, 관절통 등을 느껴 노스사이드 체로키 병원에 입원했다. 당뇨병을 갖고 있던 캠프씨는 9일 병원에서 퇴원했지만 집에서 자가 격리를 하기 어렵다며 스스로 주립공원 격리시설에 입소해 격리를 해왔다.

캠프씨는 WSB-TV에 “의료진이 완치 판정을 내려줘서 집에 돌아갈 수 있게 됐다”면서 “다시 월급을 받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조이 캠프씨/WSB-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