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백신, 조지아서도 접종 중단

커밍시 접종소서 8명 이상반응…1명은 병원 행

보건부 “백신 자체는 문제없어…접종소 조사중”

조지아주 한인타운의 한 접종소에서 존슨앤드존슨(J&J)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주민들이 집단 이상반응을 보여 접종이 중단됐다.

조지아주 보건부에 따르면 9일 포사이스카운티 커밍시의 페어그라운드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에서 존슨앤드존슨 백신을 맞은 주민 8명이 이상반응을 보였고 이 가운데 1명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존슨앤드존슨은 전날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접종소에서도 집단 이상반응이 나타나 접종이 일시 중단됐었다.

보건부 관계자는 “8명 가운데 7명은 접종소에서 대기하다 이상없이 귀가했다”면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일반적인 부작용으로 보이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접종을 일시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슬린 투미 보건장관은 성명을 통해 “백신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증거는 없으니 존슨앤드존슨 백신을 접종한 조지아 주민들이 걱정할 필요는 없다”면서 “특정 사이트에서 집단 반응이 나타난 이유를 조사하고 있으며 페어그라운드 시설의 냉난방에 대한 문제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중인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