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크릭 6.25 참전용사에 경의를”

한인 20여명 뉴타운공원 추모비서 기념식

 

한인사회 인사들이 6.25 동란 69주년을 맞아 지난 21일 오전 11시30분 존스크릭시 뉴타운공원의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비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한미 양국기에 대한 경례와 6.25 전몰용사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윤보라씨와 박지나씨가 헌화를, 기독군인회엄두섭 목사가 개회 기도를 맡았다.

애틀랜타한인장로교회 백성식 목사는 말씀을 통해 신명기 7장19절을 인용해 “6.25 전쟁시 미국과 UN군의 신속한 참전을 통해 도우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한다”면서 “북한 공산침략의 비극과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의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청희씨의 사회로 징행된 행사에서는 이어 제이 린(Jay Lin) 존스크릭 시의원이 특별 참석해 “각별한 친구 한 명으로부터 한국전쟁의 참상과 당시 한국 국민들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미국 군인들의 희생을 전해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이 행사가 매년 열리기를 희망하며 내년에는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현식 한인회 소통위원장은 “18세떄 맞았던 6.25전쟁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앞으로 이같은 비극이 잃어나지 않도록 안보를 강화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견고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기수 준비위원장은 “지난 2014년 존스크릭 시의회가 뉴타운공원 내에 이처럼 추모비를 건립했는데 지금까지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없어 특별히 오늘 한인인사들과 모이게 됐다”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행사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6.25전쟁 당시 공군을 참전했던 홍성문(91) 목사가 참석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밖에 서영선 전 동남부태권도협회장, 김학규 흥사단 동남부지회장, 김윤철 전 조지아한인상의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전몰용사에 대한 헌화가 진행되고 있다.
제이 린 시의원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기수 위원장(왼쪽)이 참전용사인 홍성문목사 내외를 소개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