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크릭시, 올해 인도계 타겟 강도 40건 이상

풀턴 검찰청, 남아시아 커뮤니티와 공동대응 나서

콜럼비아 출신 갱단 등이 주범…현금-귀금속 노려

한인들과 아시아계가 다수 거주하는 존스크릭시에 인도계 등 아시안들을 타겟으로 한 주택 강도가 횡행해 지역 검찰이 대응에 나섰다.

풀턴카운티 검찰청의 지방검사(DA) 폴 하워드는 지난 19일 남아시아 커뮤니티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인도계 주민들의 주택 등을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올 한해 존스크릭시 관내에서 발생한 인도계 주민 대상 주택강도가 40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워드 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콜럼비아에서 유입한 갱단 등으로 추정되는 범죄자들이 아시아계, 그중에서도 인도계 주민들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다”면서 “존스크릭 뿐만 아니라 포사이스 카운티 및 귀넷 카운티 지역 사법기관들과 협력해 이같은 범죄를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도단은 인도계 주민들이 집에 현금과 귀금속을 다량 보관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사전 탐사 등을 통해 범행 대상을 물색한 뒤 주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저지르고 있다. 남아시아 커뮤니티 단체들은 “검찰 및 경찰과 협력해 우선 범죄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폴 하워드 지방검사(오른쪽 4번째)가 남아시아 커뮤니티 관계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WSB-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