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49% vs. 트럼프 39%

트럼프 ‘우군’ 폭스뉴스 대선 여론조사…누구와 붙어도 져

자체 조사결과 전략지역서 부진…트럼프, 조사담당자 해고

오는 2020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우군’인 폭스뉴스가 실시한 첫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10%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뉴스가 16일 ‘폭스뉴스 선데이’에서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조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간의 가상 대결 지지도는 49% 대 39%로 나타났다. 버니 샌더스 대 트럼프는 49% 대 40%, 엘리자베스 워런 대 트럼프는 43% 대 41%, 카말라 해리스 대 트럼프는 42% 대 41%,, 피터 부티지지 대 트럼프는 41% 대 40%로 조사됐다.

민주당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바이든이 32%로 압도적이었고, 이어 샌더스와 워런이 각각 13%와 9%로 조사됐다. 해리스와 부티지지는 8%의 지지를 받았다.

CNN은 이날 “보통 자신에게 불리한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가짜 뉴스’라고 몰아부치는 트럼프이지만 자체 여론조사팀의 서베이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자체 조사 결과 위스콘신과 아이오와 등 공화당과 트럼프에게 전략적으로 극히 중요한 지역에서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이에 충격을 받은 트럼프가 조사 전문가들을 대거 해고할 것이라고 예고했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Courtesy of Fox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