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40대 여성 의문의 ‘코로나 사망’

뉴넌 42세 어머니, 5세 자녀 옆에서 숨진채 발견

검시 결과 코로나19 감염…알려진 기저질환 없어

피드몬트 병원 직원…병원 “사망원인 아직 모른다”

 

건강했던 조지아주의 40대 초반 여성이 5세 자녀 옆에서 숨진 채 발견된 후 부검 결과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드러나 의문이 커지고 있다.

뉴넌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뉴넌의 한 주택에서 디에드레 윌크스씨(42.여)가 사망했다는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숨진 윌크스씨 시신 옆에 함께 있던 5세 어린이를 구조했다. 코웨타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윌크스씨의 가족은 그녀와 연락이 닿지 않자 당국에 복지 조사(welfare check)를 요청했고 가정을 방문한 경찰관에 의해 시신이 발견됐다.

코웨타카운티 리차드 호크 검시관은 “부검 결과 숨진 42세 여성은 발견되기 12~16시간전에 숨졌으며 사후 조사결과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윌크스씨는 피드몬트 뉴넌 병원의 유방조영술(마모그램) 기술자로 일했으며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어머니와 함께 있던 아이의 감염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감염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당국은 윌크스씨에게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었고, 그녀가 일하던 병원도 감염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윌크스씨는 사망 직전까지 병원에 출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측은 “윌크스씨는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곳에서 일하지 않았다”면서 “윌크스씨가 접촉했던 모든 직원들은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윌크스씨의 사인을 코로나19으로 확정지을 수는 없다”면서 “정확한 사인은 아직 결론내려지지 않았다(inconclusive)”고 덧붙였다.

사망자가 일했던 피드몬트 뉴난 병원./googl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