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퍼블릭스 매장 직원 7명 추가 확진

모두 17일 확인…직원들 “안전한 근무환경 아니다”

17일 하루동안 조지아주에 위치한 퍼블릭스 7개 매장에 직원 확진자가 확인됐다. 전날까지 포사이스 카운티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총 10명의 조지아 퍼블릭스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다.

AJC에 따르면 이날 샌디스프링스(7525 Roswell Rd. at Trowbridge Crossing)와 우드스탁, 케네소, 댈러스, 베들레헴, 게인스빌, 브러즈윅 등 매장에서 각 1명씩 총 7명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 AJC는 메트로 애틀랜타의 한 퍼블릭스 직원과 인터뷰해 불안한 근무환경에 대해 폭로했다. 메리라는 이름의 이 직원은 “회사에서 지급한 마스크가 워낙 품질이 안좋아 하루 종일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서 “하지만 하루에 1개 밖에 지급하지 않아 마스크없이 근무해야 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또한 “매장 매니저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엄격하게 시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바이러스에 접촉한 동료가 있어도 다른 직원들에게 알리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현재 유급휴가를 사용하고 있는 메리는 “회사가 직원은 물론 고객에게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든지, 아니면 고객을 상대하지 않는 야간근무로 바꿔주지 않으면 회사에 복귀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퍼블릭스 매장/Publix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