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코로나 검사, 판정에 5일 걸린다

켐프 주지사 타운홀서 밝혀…”하루 안에 결과나와야”

다음주에 검사량 대폭 확대…자택대피령은 계획없어

조지아주의 코로나19 검사량이 여전히 부족하고 검사결과 확인에도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지난 26일 오후8시 지역 공중파 방송의 생중계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다음 주부터 검사량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지만 여전히 결과를 받아보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에 따르면 현재 검사후 판정결과가 나오는데 평균 4~5일이 소요되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우리는 검사결과를 1~2일 안에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9000건의 검사만 실시됐으며 검사의 대부분은 민간 시설에서 진행됐다.

타운홀에 참석한 캐슬린 투미 보건장관은 “현재 필요한 의료장비와 물품은 전국적인 재고에서 지원받을 계획이며 부족한 인공호흡기는 테크니컬 칼리지 등에서 실습용으로 쓰이고 있는 것을 지원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미 장관은 인공호흡기가 얼마나 부족한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켐프 주지사는 “필요하다면 더욱 과감한 조치를 취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연방의 가이드라인을 따라 각종 규제는 로컬 정부에 일임하고 있다”면서 주정부 차원의 자택대피령을 내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상황이 악화되더라도 아직 내게는 사용할만한 전략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켐프 주지사의 타운홀 생방송/WMAZ1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