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첫 아시아계 내무장관 도전

베트남계 여성 후보 비 뉴우인, 민주당 런오프 승리

지난 21일 치러진 조지아주 결선투표(런오프)에서 베트남계 주하원의원 출신인 비 뉴우인(Bee Nguyen)이 디 도킨스-헤이글러를 꺾고 민주당 내무장관 후보로 확정됐다.

뉴우인은 오는 11월 선거에서 현직인 공화당 소속 브래드 래펜스퍼거 장관과 자유당 소속 테드 메츠 후보에 맞서 조지아주 첫 아시아계 내무장관에 도전하게 된다.

뉴우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래펜스퍼거와 공화당은 지속적으로 조지아 주민의 투표권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투표의 자유와 차별없는 투표권을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스테이시 에이브럼스가 주지사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지역구에서 주하원의원으로 활동한 뉴우인은 이번 선거에서 에이브럼스의 공식 지원을 받았다.

이상연 대표기자

지지자들이 21일 비 뉴우인 후보(가운데)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