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주의회, 1회용 비닐봉투 금지 추진

상원에 관련 법안 상정…1가정당 연 1500개 사용

식품점의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조지아 주의회에 상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상원은 지난 12일 돈젤라 제임스 의원(민주, 애틀랜타)이 상정한 SB280 법안에 대한 공청회(hearing)를 열었다. 이 법안은 소매점의 일회용 비닐봉투 제공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이며 날고기와 투고 음식, 조제약 등에 대해서만 예외조항을 인정하고 있다.

제임스 의원은 청문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같은 법안이 다른 몇개주에서 시행중이며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현재 일회용 비닐봉투 금지법안을 시행중인 주는 캘리포니아와 코네티컷, 델라웨어, 하와이, 메인, 뉴욕, 오레곤, 버몬트 등 9개주이다.

특히 미국 최대 그로서리 체인인 크로거는 오는 2025년부터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일회용 비닐봉투는 지난 1977년 미국 슈퍼마켓에 처음 등장했으며 현재 미국 한 가정이 연 1500개의 비닐봉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비닐봉투의 1%만이 재활용되고 있어 심각한 환경문제를 낳고 있다.

Author Trosmisi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