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연방하원 후보, 비행기서 생명 구해

ER 전문의 리처드 매코믹, 의식잃은 여성 응급처치

조지아주 제7지구(귀넷-포사이스카운티)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리처드 매코믹 후보(공화당)가 비행기 에서 의식을 잃은 시니어 여성을 응급처치해 화제가 되고 있다.

매코믹 후보의 친구인 데릭 소머빌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지난 16일 필라델피아에서 애틀랜타로 향하던 한 여객기 입구에서 탑승 도중 한 노인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 여성은 응급과(ER) 전문의인 매코믹 후보의 팔에 쓰러졌는데 소머빌은 “매코믹이 불안해 보였던 이 여성을 주의깊게 관찰해 쓰러지기 직전에 붙잡아 심각한 부상을 예방했다”고 전했다.

매코믹 후보는 겁에 질린 여성의 남편을 진정시키는 한편 해당 여성의 손을 끝까지 잡고 진료를 했으며 의식을 되찾은 그녀도 매코믹의 손을 놓지 않았다.

매코믹 후보는 조종사와 승무원들에게 필요한 지시를 했고 응급의료팀이 도착할 때까지 환자와 의사소통을 하며 상태를 지켜봤다. 소머빌은 “리처드는 현장의 혼돈을 질서있게 바꾸었다”면서 “우리 나라에는 매코믹 같은 리더가 필요하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미 해병대 출신인 매코믹과 소머빌은 14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해사 대 육사의 연례 풋볼 경기를 관람하고 돌아오던 중이었다.

쓰러진 여성을 진료하고 있는 매코믹 후보(오른쪽). /Derek Somervile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