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실업수당 신청, 왜 타주보다 많을까?

노동인구 1000명당 216명 신청…전국 7위, 동남부 1위

5주간 110만명…업주 신청한 ‘근무시간 감소’가 대부분

코로나19 사태 이후 조지아주의 실업수당 신청이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방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노동인구 1000명당 무려 216명이 실업수당을 신청해 하와이(259명), 켄터키(242명), 미시간(239명), 로드아일랜드(238명), 펜실베이니아(224명)에 이어 전국 7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동남부 지역에서는 앨라배마(153명), 사우스캐롤라이나(146명), 노스캐롤라이나(128명), 테네시(115명), 플로리다(113명)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조지아주는 지난 5주간 109만536명이 실업수당을 새로 신청해 인구가 2배 가량 많은 플로리다의 신청자(120만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난주에도 무려 24만7003명이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해 당분간 실업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실업수당 폭증과 관련, 마크 버틀러 조지아주 노동장관은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의 절대 다수인 94%는 고용주가 신청한 것으로 대부분 근무시간 감소로 인한 부분적 수당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실직자들이 아니라 소득 감소로 인해 연방정부의 주당 600달러를 수령하기 위한 신청이 대부분이라는 설명이다.

노동인구 1000명당 실업수당 신청자수를 보여주는 지도/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