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상원의원 10명중 1명은 ‘코로나’

레스터 잭슨 의원 확진, 5번째…하원은 한명도 없어

조지아 주의회 상원이 뜻하지 않게 코로나19의 타격을 받아 재적의원 56명 가운데 5명에게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레스터 잭슨 의원(사바나, 민주)은 25일 “지난 20일 아내와 함께 확진자를 접촉해 곧바로 함께 검사를 받았다”면서 “나는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아내는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잭슨의원은 하지만 증상도 없는 접촉자가 어떤 경위로 검사를 받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조지아주 보건부는 고위험군이나 헬스케어 등 필수업종 종사자, 증상이 뚜렷한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정치인이 필수업종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주상원에서는 브랜든 비치(알파레타, 공화), 케이 커크패트릭(마리에타, 공화), 브루스 톰슨(화이트, 공화), 니케마 윌리엄스(애틀랜타, 민주)에 이어 5명째 감염자가 나왔다. 커크패트릭 의원은 켐프 주지사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 핵심멤버이기도 하다.

상원의 감염 소용돌이는 브랜든 비치 의원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치 의원은 감염후 증상이 있는데도 코로나19 비상법안 표결에 참석했다. 이후 비치 의원은 “나는 의원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나를 악당으로 여기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표결에 참석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뒤늦게 후회했다.

주하원에서는 앤젤리카 코쉬(존스크릭, 민주) 의원의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의원 가운데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조지아주 의사당/georgia.g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