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사망자 분석] 평균연령 68.2세…3명만 기저질환 ‘없음’

5명중 4명은 60세 이상…30~40대도 75명중 10명

 

조지아주 보건부가 28일 오후 통계부터 사망자의 나이와 기저질환 여부, 거주 카운티, 성별 등을 공개했다. 발표에 나타난 조지아주 사망자들의 현황을 분석해본다. /편집자주

◇ 한국보다 중장년층 사망자 많아

28일 오후7시 현재 조지아주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숫자는 총 79명이다. 이 가운데 연령 미상 4명을 제외한 75명의 나이가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최연장자는 95세의 베이커카운티 거주 남성이고 최연소는 디캡카운티에 거주하는 31세 남성이다.

75명의 평균 연령을 계산해보면 68.2세로 나타났다. 한국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들의 평균연령이 73.6세, 이탈리아가 78.5세인 점을 감안하면 조지아주의 사망자 평균연령이 5~10세 가량 낮은 편이다.

연령대 별로는 60대가 27명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가 17명, 80대가 11명 순이었다. 90대 사망자는 4명을 집계됐다. 60대를 제외한 고령층(70~90대)의 비율은 전체의 42.6%였다. 한국의 경우 60대가 전체의 21%, 고령층이 67%로 나타나 조지아주 통계와 대조를 이뤘다.

이밖에 50대가 6명, 40대가 8명, 30대가 2명으로 나타났다. 50대 이하의 중장년층 사망자 비율이 전체의 21.3%로 한국의 비율인 12%보다 훨씬 높았다. 특히 40대 사망자가 눈에 띄게 많아 이 부분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치사율 무려 6.9%

이밖에 50대가 6명, 40대가 8명, 30대가 2명으로 나타났다. 50대 이하의 중장년층 사망자 비율이 전체의 21.3%로 한국의 비율인 11.3%보다 2배가량 높았다. 특히 40대 사망자가 눈에 띄게 많아 이 부분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연령대별 확진자수는 50대 이하가 1394명(57%). 60대 이상이 856명(35%)로 나타났다(98명은 연령미상). 60대 이상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가 59명으로 치사율은 무려 6.9%에 달한다. 50대 이하의 경우 사망자가 16명으로 1.1% 수준이다. 모두 한국의 치사율 보다는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 대부분이 기저질환 보유

79명의 사망자 가운데 기저질환 보유 유무가 확인된 사람은 모두 57명이다. 이 가운데 3명만 기저질환 병력이 없고 나머지 54명은 모두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

기저질환이 없었는데도 사망한 확진자는 캅카운티에 거주하는 56세 남성과 더글라스카운티의 66세 남성, 캅카운티에 거주하는 67세 남성 등이었다.

40대 사망자 8명 가운데 7명은 기저질환 보유자 였으며 나머지 1명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30대 사망자 가운데 31세 디캡카운티 남성은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고 33세의 풀턴카운티 남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비 퍼트니 병원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Photo: Courtesy of Phoebe Put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