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사립학교 사상 첫 한국 분교 설립

귀넷 ‘프로비던스 크리스천 아카데미’, 서울서 8월 개교

영어로 수업 진행…교사 대부분 이중언어 구사 한국인

귀넷카운티 소재 사립학교인 ‘프로비던스 크리스천 아카데미’가 한국에 분교를 설립한다. 조지아주 사립학교가 한국에 분교를 설치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릴번에 본교를 둔 이 학교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프로비던스 코리아(Providence Korea)’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분교는 오는 8월 개교하며 첫 학년도에는 6~9학년(미국 학년제) 학생들만 받지만 2021학년도부터는 10~12학년 학생들도 등록하게 된다.

현재 존스크릭에도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이 학교 션 채프먼 교장은 “우리의 사명은 확장하는 것”이라며 “수년전 존스크릭에 분교를 설치한데 이어 이번에는 전혀 꿈도 꾸지 않았던 곳에 캠퍼스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 분교의 교사들은 대부분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한국인들이며 미국인 이중언어 구사자들의 채용도 확대할 예정이다.

채프맨 교장은 “우리 학교는 이미 한국에서 국제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잘 알려져 있다”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성장과 확장의 사명을 한국에서 실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션 채프먼 교장(오른쪽)이 서울 캠퍼스 설립 계약에 서명하고 있다. /Providence Christian Academy via Gwinnett Daily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