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공포의 주말’…하루 사망자 역대 최다

18일 종전 기록 넘어선 191명…7일 평균 사망자도 103명으로 최고치

델타변이 확진세는 확연히 진정…검사 대비 양성률 12%대 하락 ‘안도’

‘델타 변이’가 미 전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주의 일일 사망자수가 지난 주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조지아주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하루 사망자수는 191명으로 팬데믹 시작 이래 사망자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 2월 186명 기록을 갈아엎었다. 현재 조지아에서는 하루 평균 103명이 코로나19로 숨지고 있다.

그러나 늘어나는 사망자수와 달리 신규 확진 사례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기간 보고된 확진 사례는 총 9490건으로 7일 평균 확진 사례도 한달이 넘도록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날 전국적으로도 암울한 이정표를 세웠는데,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사망자수가 1918-19년 스페인 독감 당시와 맞먹는 67만5000명에 달했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