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파워 전기요금 연 175불 오른다

공공서비스위원회, 3년간 단계적 인상안 승인

내년에만 연 평균 71불 올라…1월부터 적용돼

조지아파워가 전기요금을 내년 1월부터 인상한다.

조지아 공공서비스위원회(PSC)의 커미셔너 5명은 17일 조지아파워가 제출한 요금 인상안을 찬성 4표 대 반대 1표로 통과시켰다.

인상안에 따르면 요금 인상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실시되며 2022년말에는 현재보다 가구당 연평균 175달러 정도가 많은 요금을 내게 된다. 조지아파워는 우선 내년에는 가구당 연평균 71달러(월평균 5.89달러)를 인상하게 된다.

요금 인상은 총 260만 가구 및 비즈니스에 적용되며 조지아파워는 이번 인상으로 총 17억7000만달러를 추가로 걷어들이게 된다.

조지아파워는 이번 결정에 대해 “우리의 요금은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며 이번 인상을 통해 조성된 기금은 폭풍으로 인한 손실 보수와 전기시스템 정비 등을 통해 미래 에너지 창출에 투자된다”고 환영의사를 밝혔다.

조지아파워는 당초 월 10달러인 기본요금을 20달러로 올릴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요청했지만 PSC는 2021년에 12달러, 2022년에 14달러로 인상하도록 승인했다. 소비자 단체들은 이같은 기본요금 인상이 저소득층에 큰 부담을 준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었다.

조지아파워 본사 건물/Georgiapow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