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텍 최연소 입학생은 13세 남학생

멘사 회원 케일럽 앤더슨군 항공우주공학 전공 입학

23일 통합미적분학 첫 수업 참석… “꽤 재미있었다”

올해 13세인 케일럽 앤더슨 (Caleb Anderson)군이 조지아텍 최연소 학생으로 입학했다.

지난 23일 조지아텍에 따르면 앤더슨은 대학 첫 수업으로 통합 미적분 과목에 출석했다. 앤더슨 군의 부모는 등교 첫날 캠퍼스에 동반했고 조지아텍은 앤더슨을 도와줄 2명의 대학생을 멘토로 지명했다.

앤더슨 군은 2살때 미국 헌법을 읽고 3살때 전 세계 상위 2%의 지능지수(IQ)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인 멘사(MENSA)에 합격했으며 영어 외에도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그리고 중국어에 능통하다. 그는 11살 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년간 집 근처 차타후치 공대에서 항공우주 공학을 공부해왔다

앤더슨의 천재성은 미 전역의 대학 입학처에서 주목을 끌었다. 그는 장래 희망에 대해 물었을때 “내 꿈은 조지아텍에 입학해 항공 우주공학을 전공하는 것”이라고 밝혔고 조지아텍 총장 앤젤 카브레라가 바로 관심을 보여 조지아텍에 당당히 입학했다.

앤더슨은 첫 등교에 대해 묻자 “꽤 재미있었다. 캠퍼스가 얼마나 큰지 몰라 과소평가했다”면서 “수업이 진행될수록 긴장이 가라앉았고 집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여행을 시작하게 돼 흥분된다”며 “오랫동안 오고 싶었던 학교여서 더 기쁘다”고 덧붙였다.

어머니 클레어 앤더슨씨는 “젊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소년인 아들이 자신의 지역 사회에 긍정적이고 좋은 영향을 주었으면 한다”면서 “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또한 기회의 문을 열어준 조지아텍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의 장기 목표는 조지아텍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MIT에서 박사학위 받는 것이다. 물론 그의 최고 목표는 ‘자신과 같은 학생들을 지원하고 교육이 필요한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이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앤더슨군이 수업인 통합 미적분 과목을 수강하고있다.  (사진=Georgia Tech facebook)

케일럽 앤더슨 신입생 (사진=Georgia Tech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