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911에 확진자 주소 알리는 이유는?

응급구조요원 코로나19 감염 예방 위해

조지아주가 로컬 911 센터에 해당 지역에서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주소를 모두 통보한다고 14일 밝혔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지아주 보건부에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주소를 GEMA(조지아 재난관리국)가 각 지역 911 신고센터에 모두 통보한다”면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이름 등 신상정보를 제외하고 주소만 전달된다”고 밝혔다.

주정부가 개인정보 침해 논란을 무릅쓰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비상 출동을 담당하는 응급구조요원들의 보호를 위한 것이다. 켐프 주지사는 “만약 해당 주소에서 응급 전화가 걸려오면 출동팀에 코로나19 감염 경고를 내릴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정부는 “911센터에 접수되는 모든 응급 전화에 코로나19 관련 질문을 하도록 하는 등 응급구조요원 보호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911센터/위키미디어 자료사진 Author Michael Riv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