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18일 신규 사망자 23명

신규 확진-사망건수 크게 줄어…검사 지지부진

전날 사상 최고의 증가치를 보였던 조지아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하루만에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검사숫자가 3일간 1만건 정도밖에 늘지 않아 전체적인 확산 정도를 보여주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 보건부가 18일 낮12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조지아주 코로나19 사망자는 673명, 확진자는 1만766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사망자가 23명, 확진자가 475명 늘어난 것이다. 입원환자는 342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9.4%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JC는 이날 통계에 대해 “주보건부 관계자들조차 데이터 수집이 지연돼 일일 통계가 조지아주의 코로나19 확산 정도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무엇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주정부의 약속과는 달리 최근들어 검사숫자가 더 적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같은 데이터 수집 지연은 주말에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검사확대를 약속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실시된 검사건수는 1만118건으로 하루 3400건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기간 확진자는 무려 2682명이 증가하며 검사자의 26.5%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검사가 더 광범위하게 진행되면 확진자 숫자가 크게 급증하겠지만 그만큼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인구가 9만명 수준인 도허티카운티에서는 이날 현재 1406명의 확진자와 9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카운티는 인구 1000명당 1명이 코로나19으로 사망해 전국에서 인구 대비 사망률이 가장 높다.

풀턴카운티는 확진자 2054명에 사망자 74명이 보고됐고 캅카운티가 1100명 51명, 디캡카운티 1396명 24명 등이었다. 귀넷카운티는 확진자가 1050명으로 1000명대를 넘어섰고 사망자도 36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