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10명 중 1명은 실직자

지난달 14일 이후 실업수당 신청자 100만명

지난주만 30만명…지난해보다 15배 늘어나

코로나19 위기로 조지아주 주민 10명 가운데 1명은 실직 상태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에만 30만명이 실업수당 신청을 하는 등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달 14일 이후 약 100만명이 실직상태를 선언했다.

현재 실직자 숫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배 이상 많은 것이며 월간 실업률 증가치로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같은 숫자에는 실제 실직자 외에 임금이 삭감된 직원과 자영업자도 대거 포함돼 있기 때문에 정확한 실업사태 규모를 보여주지는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가장 실직이 많이 발생한 업종은 호텔 및 음식서비스 분야로 모두 13만2564명이었으며 이어 헬스케어가 3만7621명, 무역이 2만3074명 순이었다.

한편 조지아주 노동부는 “현재 주정부를 통해 직원을 채용한다고 요청해온 기업의 일자리가 9만9632개”라면서 지원을 당부했다. 하지만 연방정부가 주당 600달러의 추가 수당을 주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구직에 나선 사람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주 노동부 지역 오피스./위키미디어 자료사진 Author Michael Riv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