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코로나 사태, 정말 진정되려나?

이틀 연속 1만1천건 검사…사망자 8명만 늘어

입원환자도 33명 증가 그쳐…신규 확진 706명

미국에서 가장 먼저 미용실과 체육관, 마사지 업소 등을 열며 전국적인 우려를 샀던 조지아주가 경제재개 첫 주말 예상을 깨고 희망적인 추세를 보여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지아주 보건부의 26일 낮 12시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일일 검사건수가 1만1152건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만1000건을 넘어섰다. 조지아주가 주말에도 이러한 검사추세를 이어간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총 검사건수는 12만2604건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총 확진자는 2만3401명으로 검사자의 19%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신규 확진자는 706명으로 일일 기준으로는 검사 대비 확진자 비율이 6.3% 수준이었다.

무엇보다 신규 사망자가 8명으로 이달들어 처음으로 한자리 숫자로 줄어들었다. 워싱턴대학교의 보건통계연구소(IHME)의 전망치로는 26일 사망자가 55명이었지만 이보다 훨씬 적은 사망자만 기록한 것이다. IHME 모델은 조지아주의 총 누적 사망자를 2254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입원환자도 전날에 비해 33명만 늘어난 4359명으로 입원률을 18.6%로 크게 낮췄다. 입원 치료자 통계는 완치돼 퇴원한 사람과 사망자를 모두 포함한 누적 통계이다. 한편 아시안 확진자는 30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14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