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이상적인 은퇴연령은 57세”

고뱅킹레이츠, 수입-저축 등 고려해 주별 연령 추산

미국 평균은 61세…중서부 지역은 54세로 가장 낮아

 

미국, 특히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은퇴하기 가장 적당한 연령은 몇살일까?

금융전문 사이트인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가 3일 발표한 ‘미국인의 이상적인 은퇴연령’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61세에 은퇴하는 것이 가장 재정적으로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뱅킹레이츠는 은퇴연령을 계산하기 위해 연방 센서스국 통계를 바탕으로 이른바 ’50/30/20 법칙’을 적용했다. 이 법칙인 22세에 일을 시작하는 사람이 전체 수입의 50%는 의식주 등 필수 생활비로, 30%는 여행 등 여가비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20%는 저축한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50개주 가운데 하와이주 주민들이 70대 중반에 은퇴할 수 있어 가장 늦었고, 이어 뉴욕과 오레곤주가 60대 후반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캔자스, 네브래스카 등 중서부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이른 54세에 은퇴를 해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지아주의 경우 57세가 가장 이상적인 은퇴연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를 위해서는 총 73만7976달러의 저축이 필요한데 조지아 주민들의 평균 임금을 50/30/20 법칙에 대입하면 57세에 이미 77만6321달러를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조지아 주민의 실제 은퇴연령은 63세로 이상적인 은퇴연령보다는 6세 가량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지아주에서 안정적인 은퇴생활을 하려면 연 평균 5만6477.88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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