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셧다운 해제, 5월1일이 목표”

켐프 주지사, 동남부 공화당 소속 주지사와 공조 협의

비즈니스 단계적 오픈, 지역별 순차 완화 등 방안 검토

20일 오후 기자회견 갖고 경제재개 일정-방법 등 발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일(월)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조지아주 셧다운 해제와 경제 정상화 계획을 발표한다고 AJC가 보도했다.

신문은 19일 “주지자 오피스는 이날 내부 회의를 갖고 5월1일에 경제 재개를 위한 1단계 조치를 취하는 방안에 대해 의논했다”면서 “20일 제프 던컨 부지사와 데이비드 랄스턴 주하원의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구체적 일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 18일 저녁 동남부의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인 케이 아이비(앨라배마), 론 디샌티스(플로리다), 헨리 맥마스터(사우스캐롤라이나), 빌 리(테네시), 테이트 리브스(미시시피) 주지사와 컨퍼런스콜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3단계 경제재개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민주당 소속인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로이 쿠퍼 주지사는 이 회의에 참가하지 않았다.

켐프 주지사측은 “아직 공식적인 협의체가 구성된 것은 아니지만 곧 구성된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라면서 “동북부와 서부 주들처럼 공동 행동을 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켐프 주지사는 18일 11얼라이브 방송과 특별 인터뷰를 갖고 “비즈니스가 다시 오픈하더라도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돼야 할 것”이라며 “예를 들면 영화관 같은 곳이 100% 좌석을 채우는 일 등은 일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지역 언론들은 “주정부가 비즈니스를 업종별로 단계적으로 오픈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역별로 나눠서 순서대로 오픈하는 방법도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켐프 주지사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조지아주의 일부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확산세가 훨씬 안정돼 있고 오픈해도 좋을 만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도 “그래도 주 전역이 한꺼번에 경제를 재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 경우에도 알바니는 특별관리 지역으로 제외해 추후 오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지아주 최악의 코로나19 ‘핫스팟’인 알바니는 19일 현재 사망자가 89명에 이르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