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교사 연봉 3천불씩 오른다

켐프 주지사 10일 새 회계연도 예산 서명…7월부터 적용

“임기중 총 5000달러 인상”…공무원 임금도 2% 일괄 인상

조지아주의 공립학교 교사 연봉이 오는 7월부터 1인당 3000달러씩 인상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10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0 회계연도 조지아주 예산에 공식 서명했다. 2020 회계예산은 오는 7월부터 적용된다.

취임 100일 기념해 현재 남부 조지아주를 순회하고 있는 켐프 주지사는 카밀라시에서 서명식을 가졌다. 새 예산은 275억달러의 주정부 지출에 연방정부 지원금 지출과 기타 지출을 더해 총 530억달러 규모이다.

켐프 주지사는 “이번 3000달러 인상은 공약을 통해 약속한 인상분의 다운 페이먼트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주지사 선거과정에서 교사들의 연봉을 5000달러까지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교사들의 모임인 조지아교육자협회(PAGE)는 “9만5000여명의 교사 회원들을 대표해 켐프 주지사의 공약 실천에 박수를 보낸다”며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조지아 교사 임금은 단 한차례만 인상됐다.

이번 교사 임금 인상은 조지아주 역사에서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됐다. 지난 1990년대 당시 젤 밀러 주지사가 4년간 6% 인상을 실시한 뒤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임금이 사실상 동결돼왔다.

한편 새 예산에는 8만명에 이르는 주정부 공무원의 임금도 일괄적으로 2%씩 인상하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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