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도 ’45분 코로나 테스트’ 시작

알바니 등 ‘핫스팟’, 셰페이드사 검사키트 도입

현장서 결과 확인…에모리병원도 ‘초고속’ 검사

코로나19 검사 판정에 최대 10일이 소요돼 곤란을 겪던 조지아주가 45분만에 초고속으로 결과를 알려주는 검사키트를 현장에 투입했다.

조지아주 최악의 코로나 ‘핫스팟’인 알바니시 피비 퍼트니 병원은 “지난 2일부터 검사 현장에서 코로나19 감염 결과를 판정해주는 고속 검사키트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이 병원에서 실시된 면봉 검사 자료는 민간 검사업체인 퀘스트사 실험실에 보내져 3~5일 이후에나 결과가 통보됐었다. 병원측은 “이제 입원한 환자 모두에게 코로나19 증상 여부에 관계없이 검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병원이 도입한 검사키트는 의료기기 업체인 ‘세페이드(Cephheid)’사가 개발한 신속진단키트로 지난 21일 FDA에 의해 승인된 제품이다. 이 키트는 세페이드의 ‘진엑스퍼트(GeneXpert)’ 시스템과 연계해 45분 안에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애틀랜타의 에모리대 병원도 이 키트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부원장인 콜린 크래프트 박사는 “지금까지 민간 검사소에서 결과를 받아보려면 7일에서 10일이 걸렸다”면서 “병원에서 곧바로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돼 이달말로 예상되는 환자 급증에 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epheid사의 검진키트/Chepheid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