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수사국 “한인사회와 더 가까이”

범죄예방그룹, 16일 GBI 본부서 네트워킹 모임

“한인커뮤니티 범죄예방 위해 최대한 협력” 약속

조지아수사국(GBI)이 지난 16일 한인 범죄예방단체(가칭)를 비롯한 한인사회 관계자들을 디캡카운티 디케이터에 위치한 수사국 본부로 초청해 수사국의 업무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댄 커크(Dan Kirk) 부국장은 GBI에 대해 “270명의 요원들이 로컬 경찰 및 사법기관들과 공조해 주전역에 걸쳐 수사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고 소개한 뒤 GBI가 보유하고 있는 과학수사 연구소와 검시소, 폭발물 특별팀, 화학분석실, 총기분석실 등을 공개했다.

커크 부국장은 “GBI는 방대한 범죄 정보 시스템을 구축, 관리하고 있어 경찰관이나 수사요원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용의자 및 차량 정보등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교통단속에 나선 일선 경찰들이 순찰차에서 접속하는 데이터베이스가 바로 GBI의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폭발물 특별팀의 맷 하워드 요원은 “폭탄 테러 위협이 있을 경우 GBI가 출동해 현장 대응을 하게 된다”면서 “1년에 300건 이상의 폭탄 위협 전화가 접수되고 있으며 일부는 중대한 사안이어서 항상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크 부국장은 이어 검시소와 부검실을 공개하며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15명의 부검 담당의사를 비롯해 병리학자들과 스탭들이 연 4000구의 사체를 부검하고 있다”면서 “사인이 분명하지 않은 사체들에 대해서는 GBI가 최종적인 법적 의견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문에는 범죄예방그룹의 추태명 교수(UNG)와 박형권, 박남권, 박종오, 이초원 위원, 그리고 박청희 한인회 사무총장 등이 함꼐 했다. 이초원 위원은 “한인사회의 범죄예방을 위해 GBI와 한인사회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요청했고 이에 대해 커크 부국장은 “오늘 모임을 계기로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차세대들에 대한 교육 및 인턴십 등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댄 커크 부국장

범죄예방그룹 관계자들이 커크 부국장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맷 하워드 요원이 폭발물 제거 로봇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