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대 한인회 어영갑 이사장 선임

발족후 첫 이사회 개최…9월 코리아페스티벌 개최

제34대 애틀랜타한인회(회장 김윤철)가 지난 18일 오후 6시30분 한인회관 소회의실에서 첫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윤철 회장은 이사장으로 어영갑 전 자문위원장을 추천했고 참석자들은 동의와 재청으로 이를 통과시켰다.

어영갑 신임 이사장은 “선관위원장으로 김윤철 후보의 당선을 선언했는데 이를 둘러싸고 논란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앞으로는 걱정할 일이 없을 것 같으니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인사했다.

어영갑 이사장은 부이사장으로 박승철 데이빗 이 이사, 총무이사로 서상희 이사, 감사로 이민호 권용석 이사를 각각 임명했다. 어 이사장은 이어 김상국 수석부회장에 대한 인준을 요청해 동의와 재청으로 통과시켰다.

새로운 이사로는 25명의 이사진 가운데 장성아 변호사, 이민호 회계사, 김데레사 나라사랑어머니회장, 김정남 한인회 도서관장, 박승철 파랑새택시 대표, 이원재 전 경서인연합회장, 이순희 패밀리센터 소장, 제이 김 코암상의 회장, 김상국 전 한인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한인회는 이날 법률고문으로 이정헌, 제이슨 박 변호사 등 2명을 위촉했다. 한인회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3월1일 3.1절 기념행사 및 퍼포먼스 ◇3월28일 한인회장배 골프대회 및 한인회 기금마련 봄맞이 가요대전 ◇5월 어린이 미술실기대회 ◇6월 6.25 참전용사 기념 초청행사 ◇7월 동남부체전 ◇8월15일 광복절 기념행사 및 음악회 ◇8월 중고등생 미술 실기대회 ◇9월19~20일 코리안페스티벌 ◇10월 사랑의 집수리 ◇11월20~22일 김치축제 ◇12월 정기총회 및 송년회 등이다.

2020년 예상 수입은 ◇한인회비 4만달러 ◇이사회비 1만5000달러 ◇ 자문회비 7500달러 ◇회장단회비 1만달러 ◇이사장단회비 6000달러 ◇자문위원장/소통위원장 5000달러 ◇공탁금 이월 51622달러 ◇후원금 9만5000달러 ◇회관대관료 6만달러 ◇사무실 임대료 1만5000달러 ◇회관대관료(디파짓) 1만2000달러 ◇코리안페스티벌 10만달러 ◇자원봉사단 후원 5000달러 ◇골프대회 3만달러 ◇김치축제 10만달러 등 총 56만122달러이다.

김윤철 회장은 한인회 건물 수리 보수를 위한 기금을 50만달러로 정하고 이를 위한 모금캠페인을 벌여나가는 방안을 이사회에 보고했다. 이에 대해 일부 이사가 “아직 정확히 수리에 필요한 금액을 모르는 상태에서 액수를 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해 결국 수리 보수를 위한 모금 캠페인을 벌이는 안으로 개정해 통과시켰다.

특히 김윤철 회장은 “한인회칙에 따라 설치할 수 있는 특별위원회의 하나로 윤리법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요청한다”면서 김일홍 전 회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 위원회는 현재 한인회 선거과정에서 제기된 소송에 대처하기 위한 한시적 기구이다.

이에 대해 이정헌 고문 변호사는 “민사소송은 책임이 없더라도 최고 임원까지 고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니 한인회장이나 이사장을 소송에 포함한 것에 대해 신경을 쓰면 안된다”면서 “가능하면 시민의 소리측과 화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김윤철 회장은 끝으로 회칙개정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요청했고 이 또한 동의와 재청으로 통과시켰다

김윤철 회장(오른쪽)이 어영갑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