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IC은행, 초고속 성장 ‘눈길’

자산 전년보다 50%이상 성장하며 7억불 돌파

3분기 콜리포트…예금 59%, 대출은 30% 급증

제일IC은행(행장 김동욱)이 날개를 단듯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연방 은행감독당국의 2019년 3분기콜리포트에 따르면 제일IC은행의 총자산은 7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2분기 6억달러를 돌파한지 3개월만에 1억달러 가량이 늘어난 것이고 지난해 같은 기간(4억6661만5000달러)에 비해 50% 이상 급증한 것이다.

3분기 기준 이 은행의 총자산은 해 7억249만4000달러를 기록했다. 총대출과 총예금도 각각 4억9849만1000달러와 6억2075만5000달러로 전년도(3억8439만1000달러,3억9077만5000달러)에 비해 각각 29.7%와 58.9% 급증했다.

특히 예금이 60% 가깝게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에 대해 은행측은 “뉴욕과 뉴저지점 등 새로운 지점의 개설로 인해 대출과 함께 예금이 급격한 동반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올해 1~3분기 순이익은 세전 1132만달러, 세후 84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도(1011만8000달러, 749만8000달러)보다 10%이상 증가했다. 신동원 부행장은 “연방은행의 금리은하로 은행 순이자 마진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4% 이상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면서 “자금운용면에서도 연체 대출금 규모가 크지 않아 연말까지 세후 기준 1000만달러 이상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지난달 뉴욕과 뉴저지 지점을 동시 오픈한데 이어 올해 안에 지역 한인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서부 LA에 진출할 계획이다.

 

제일IC은행 뉴저지 지점 그랜드오프닝 행사 모습. /제일IC은행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