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원의 “도와드릴까요” 진짜 뜻은?

홈디포 등 매장절도 의심되면 사용

피해 급증하자 다양한 자구책 마련

소매점 매장에서 직원들이 친절하게 물어오는 “도와드릴까요?(Can I help you?)”의 진정한 의미는?

AJC는 지난 27일 ‘홈디포 등 소매점, 절도범들과 줄다리기중’이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통해 소매점들이 매장 절도범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전략들을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홈디포는 직원들에게 여러가지 매장 절도 예방방법을 교육하는데 그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의심되는 고객에게 다가가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어보는 것이다. 단순한 방법이지만 절도범들에게 “우리는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인상을 줘서 범죄를 예방해준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보안장치가 달린 특수포장을 이용하거나 일부 고액 제품은 잠금장치가 달린 유리 진열대 안에 보관하고 있으며 아예 일부 제품은 상품 대신 티켓만 진열하기도 한다., 또한 매장을 샅샅이 스캔할 수 있도록 수백대의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 매장도 늘고 있으며 아예 비번인 경찰관을 상시 근무시키는 소매점도 있다.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의 경찰서들은 매장내 절도 신고가 폭증하자 “다른 강력범죄 대응에 문제가 생긴다”면서 해당 신고에 대해 신속한 대처를 하지않고 있다. 최근 귀넷카운티 검찰은 관내 월마트 매장들에 편지를 보내 “절도사건에 대해 자구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매장 폐쇄까지 고려하겠다”고 경고했었다.

전국매장절도예방협회 자료에 따르면 매년 500억달러 이상의 매장 절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홈디포 매장 내부 모습./homedep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