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방역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잡는다

벌레박사, 한인업체 유일 바이러스 방역 라이센스 보유

29일 한인회관서 무료 방역서비스…노인회 등도 서비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필수적인 바이러스 방역작업이 애틀랜타 한인사회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인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조지아 주정부의 미생물 방역(AntiMicrobial)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는 벌레박사의 썬 박 대표(사진)는 조지아애틀랜타한인상공회의소 주관으로 29일 애틀랜타한인회관에 대한 무료 방역서비스를 실시한다.

박 대표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해 각종 바이러스를 제거하면서 동시에 인체에는 해를 미치지 않는 전문 약품을 이용해 방역을 실시한다”면서 “주류사회 업체 가운데도 바이러스 방역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곳은 드물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의 첫 장소로 3.1절 기념식이 치러지는 애틀랜타한인회관을 선택했다. 한인상의 행정부회장이기도 한 박 대표는 “해당 행사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하기 때문에 급하게 방역작업을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봉사차원에서 무료로 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벌레박사와 한인상의는 한인회에 이어 애틀랜타한인노인회와 애틀랜타한국학교 사무실 등에 무료로 바이러스 방역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앞으로 바이러스 방역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최신 기기를 도입했다”면서 “한인 교회 등에서 방역 서비스 요청이 많아지고 있으며 재정상황이 어려운 기관이나 소형 교회 등에 대해서는 무료 서비스를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28일부터 모든 미국행 항공기에 대해 기내 바이러스 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방역 작업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제거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