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선거, 동남부 유권자등록 1천명 넘었다

지난 주말 테네시주 차타누가 등서 접수 받아

오는 2월15일 등록마감…홍보-현장 방문 최선

제21대 한국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할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을 위한 동남부 지역의 유권자등록 캠페인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동남부 지역의 재외선거를 담당하고 있는 조선희 선거영사는 지난 주말 테네시 차타누가를 방문해 시온한인장로교회 등에서 유권자 등록을 접수했다. 이밖에 재외선거 접수요원들은 둘루스 H마트와 전등사, 베나디장로교회 등에서 별도로 접수를 받았다.

이같은 노력으로 현재까지 동남부 6개주에서 접수된 유권자 등록건수는 총 1022건으로 집계됐다. 조선희 영사는 “유권자 등록은 오는 2월 15일 마감되며 남은 기간 언론 등을 통한 홍보는 물론 유권자들이 계시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달려가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조선희 영사에 따르면 재외선거를 위한 유권자 등록은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으로 구분된다. 국외부재자는 유학생이나 주재원 등 유효한 한국 주민등록번호를 가진 일시 체류자이며 재외선거인은 영주권자 등 한국 주민등록이 말소된 사람이다.

주민등록이 없는 재외선거인의 경우 지난 선거에서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면 영구명부에 등록돼 이번 선거에는 다시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2회 이상 연속해서 재외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영구명부에서 삭제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등재 여부를 확인하려면 재외선거 홈페이지(ova.nec.go.kr)에 접속해 자신의 이름과 여권번호 등을 입력하면 된다. 한편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국외부재자는 매 선거마다 다시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한다.

이번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연령은 선거일인 2020년 4월15일 기준 만 19세 이상으로 2001년 4월 16일 이전 출생자가 이에 해당된다. 유권자 등록은 온라인(ova.nec.go.kr)을 통해 직접 하거나 평일 애틀랜타총영사관 또는 애틀랜타 한인회관, 주말 오전 11시~오후 5시 둘루스 슈퍼-H마트에서 할 수 있다.

우편 접수는 애틀랜타총영사관 (주소 229 Peachtree Street NE, Suite 2100, International Tower, Atlanta, GA 30303), 이메일 신청은 ovatlanta@mofa.go.kr로 할 수 있다. 신고, 신청시 반드시 유효한 여권번호가 필요하다.

한편 지난 2015년 제20대 총선의 등록 유권자는 총 3868명이었고 이 가운데 119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2017년 제19대 대선의 경우 등록 유권자는 6061명, 투표인은 4276명이었다.

지난 22일 차타누가 시온장로교회에서 유권자 등록이 실시되고 있다. /총영사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