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자 47명 고교 검정고시 합격

조지아 스미스 주립교도소서 감동의 졸업식

조지아 남부 그랜빌 소재 스미스 주립 교도소에서 지난 11일 감동의 졸업식 행사가 열렸다.

재소자 대상의 고교 검정고시 교육을 실시해온 김철식 선교사(GMA)가 지속적인 지도로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이들을 위해 교도소측은 이날 김 선교사가 함께 한 가운데 고교 졸업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졸업식에는47명의 재소자 졸업생과 가족들을 비롯해 교도소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철식 선교사는고등학교 졸업 전에 수감된 아이들을 위해 교정국과 협의해 내부에 교육국(Education Department)를 설립해 고졸학력인증시험(GED)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 선교사는 “47명 중 7명은 독방 수감자인데 독방은 환경이 매우 열악하고 외부활동에도 큰 제한을 받고 있다”면서 “이런 조건 속에서 시험에 합격한 이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현재도 이 교도소에는 54명의 재소자가 고졸학력인증시험 (GED)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김 선교사는 “오늘 졸업생 가운데 졸업생13명은 오하이오 애쉬랜드 대학교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새로 부임한 워든 아담스 교도소장은 “김철식 선교사와 한인 자원봉사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스미스 교도소에서는 내달 13일 크리스마스 예배와 선물 (비누, 샴푸, 로션, 치약, 라면, 과자, 초콜릿, 사탕) 및 식사제공 행사가 열린다. 김 선교사는 1600명의 재소자에 대한 선물과 식사, 그리고 자원보사를 위해 한인사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문의 912-980-5576

 

졸업식에서 김철식 선교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기념촬영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