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자들에게 사랑을 선물해 주세요”

중앙교회-복음주의연합, 스미스 교도소사역에 선교헌금 전달

교도소 성탄예배 코로나로 취소…대신 재소자 1600명에 선물

애틀랜타 중앙교회(담임목사 한병철)와 복음주의 연합(회장 김종현목사)이 지난 14일 중앙교회에서 GMA(Global Mission Alliance) 소속 김철식 선교사에게 선교헌금을 전달했다.

한병철 목사는 “세례식, 졸업축하, 성탄예배 등 여러 행사를 위해 스미스교도소에 방문해  함께 참여했는데 금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방문할 수 없어 아쉽다”면서 ‘그래도 수고하는 분들을 위로하고 재소자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보탰다”고 말했다.

김철식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조지아주 남부 그랜빌의 스미스 주립교도소는 중범죄자들을 수용하고 있으며 전체 재소자의 30% 가량이 종신형을 받고 복역중인 곳이다.

김철식 선교사는 “매년 섬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 주시는 중앙교회와 복음주의 연합에 감사드린다”면서 “코로나 팬데믹 탓에 교도소의 결정으로 성탄예배를 함께 할 수 없어 아쉽다”고 전했다.

김 선교사는 “스미스교도소는 금요일에는 재소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지 않기 떄문에 배고픔에 시달리는 분들이 많이 있어 항상 식사를 준비해 갔는데 행사를 하지 못해 아쉽지만 특별히 관리하는 한인 재소자들을 위해 지금도 매주 음식을 준비해 전달해 주며 위로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갇혀있는 재소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외롭게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교사는 1600명의 재소자들에게 성탄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사역에 함께 해줄 한인사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필요한 물품은 비누, 샴푸, 로션, 치약, 과자, 사탕 등이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애틀랜타 중앙교회와 복음주의 연합이 김철식 선교사(가운데에게 선교헌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