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전국체전 출정식 개최

동남부장애인체육회, 안수민 선수 수영대표로 출전

 

동남부장애인체육회(회장 천경태)는 지난 26일 낮12시 밀알장애인선교단에서 제39회 대한민국 장애인 전국체육대회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천경태 회장과 정규수 부회장, 밀알선교단장 최재휴 목사 등이 부모,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참석해 동남부 대표선수인 안수민(피터 안, 27, 자폐장애)씨의 출전을 함께 축하했다.

제39회 전국 장애인 체전은 오는 10월 15~19일(한국시간) 서울 잠실주경기장 등 34개 경기장에서 30여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전국체전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장애인 체전에는 90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한다.

재외동포 장애인 선수들은 지난해에 이어 미국 대표만이 유일하게 2회 연속 참가한다. 올해는 수영, 볼링, 역도, 골프 종목에 7명의 선수와 임원, 가족 등 20여명이 참가한다.

동남부 지역에서는 수영 대표인 안수민 선수 및 가족과 임원인 천경태 회장이 참가한다. 이날 출정식에는 전국체전에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안 선수와 함께 연습한 친구들이 참석해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천 회장은 “피터가 대회를 앞두고 눈물겨운 훈련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수영 종목의 경우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즐비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미장애인체육회는 내년 6월 캔사스시티에서 제1회 전미주 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동남부장애인체육회도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안수민 선수 출정식 모습.
천경태 회장이 안수민 선수에게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