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이 인종차별 겪지 않도록 꼭 투표합시다”

민주당 지지 한인 대표 기자회견…22일 오소프 후보 정견 발표회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과 제이슨 박 변호사, 아시안아메리칸 액션펀드 미셸 강 한인 유권자 디렉터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1월 5일 열리는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한인 커뮤니티가 민주당 후보인 존 오소프 후보와 라파엘 워녹 후보에게 투표해줄 것으로 당부했다.

미셸 강 디렉터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연방상원 다수 의석이 꼭 필요하다”면서 “캐스팅보트를 쥔 한인들이 민주당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샘 박 의원은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의원은 가장 강력한 반이민 법안에 동조한 인물로 민주당 두 후보를 사회주의자라고 비방하며 대선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공화당은 더 이상 보수적 가치의 정당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조지아주의 미래는 이번 선거에 달려 있다”면서 “조지아의 선거가 올바르게 이루어 졌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또한 한인들의 목소리와 힘을 보여주기 위해 꼭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이슨 박 변호사는 “정당을 떠나서 거짓말을 하는 트럼프가 싫다”면서 “부모 세대는 건강보험 혜택을 제대로 받고, 자녀 세대는 인종차별을 겪지 않는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꼭 투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는 오는 22일 오후 7시 온라인(링크)과 유튜브를 통해 정견발표회를 라이브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회에는 샘 박 원과 그레고리 믹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 탐 스오지 연방하원의원(뉴욕), 한인인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뉴저지)이 함께 참석한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제이슨 박 변호사, 샘박 주하원의원, 미셸 강 한인 유권자 디렉터(왼쪽부터) 등이 민주당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