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전자담배 맛 시판 금지…멘톨·담배맛만 허용

연방 정부, 10대 베이핑 사용 억제 위해

연방 정부가 2일10대들의 베이핑 제품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일부 전자담배의 맛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다만 멘톨과 담배 맛은 시장에 계속 유통시킬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향미 금지는 줄 랩스사가 만든 전자담배에 적용된다. 액상 니코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경우가 많은 제품이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담배나 멘톨을 제외한 향미 카트리지 기반 전자담배의 제조, 유통, 판매를 30일 이내에 중단하지 않는 기업은 식품의약국(FDA)의 법집행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스 아자르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국은 청소년들이 사용 중인 전자담배만큼 유행이 빠른 물질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아자르 장관은 “보건복지부는 전자담배의 합법적 판매를 금지하는 의회에서 통과된 법을 시행하기 위해 포괄적이고 공격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자담배 흡연 모습./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