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탓?…미국 여권 수수료도 오른다

국무부 “27일부터 신규발급-갱신 모두 20달러씩 인상

각종 물가가 폭등하는 가운데 미국 여권의 발급 수수료도 전격적으로 인상된다.

CNN에 따르면 연방 국무부는 지난 23일 트위터를 통해 “오는 27일부터 여권 발급 수수료를 20달러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6세 이상 성인의 신규 여권 발급 수수료는 현 145달러에서 165달러로 인상되고, 기존 여권 갱신 수수료도 현 110달러에서 130달러로 오르게 된다. 또한 16세 미만 어린이의 여권신청 수수료도 현 115달러에서 135달러로 인상된다.

국무부 측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여권 가운데 하나인 미국 여권을 계속 발행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CNN은 이에 대해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정부 수수료까지 인상돼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국무부 트위터